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이 남자 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환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2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대헌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예성에서 비교적 저조한 기록으로 5명 가운데 출발선 가장 바깥쪽에서 출발했다. 이후 스케이트에 문제가 생겼는지 불편한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 최하위에서 스케이팅을 했다.
하지만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번째 곡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였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콘스탄틴 이블리예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제쳤다.
사진 판독까지 이어진 끝에 결국 2위를 차지 각 조 1, 2위에게 주는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황대헌은 이어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 출전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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