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좋아지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67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1%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흐자로 전환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한 구조적 체질 개선이 지속됨과 동시에 경기 호조 흐름이 맞물림에 따른 호실적”이라며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작년 4분기 실적이 경기회복 초입 구간이었음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올해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식자재 유통 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비용을 절감해뒀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일부 제품은 판매가격에 비용 증가분을 전이할 수 있어 이익률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단체 급식 부문에 대해 이 연구원은 “최근의 회복 기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이뤄지고, 주력 경로인 골프장, 병원 위주의 추가 수주가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추가 투자를 통해 외형 확대 및 수익 기여도 개선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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