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 비방·허위사실 공표 등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14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선관위는 엄정중립의 자세로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헌법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든 투·개표 과정에 방역을 철저히 하여 안전한 선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변화에 맞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면서도 "악의적으로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 중대선거범죄와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는 선거질서 훼손행위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주요 대선후보들은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 13일 일제히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절차를 완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등의 대리인이 각각 중앙선관위를 찾아 대선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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