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4일 17: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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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가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이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은 8000원으로 정하고,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구주 매출 물량을 25% 축소하기로 했다.
14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투자가 274곳이 참여해 20.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공시했다.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9000원으로 신청한 곳이 82곳, 9000원 미만으로 제시한 곳이 147곳으로 하단 아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러한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스톤브릿지벤처스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 삼성증권은 1주당 확정 공모가액을 8000원으로 결정했다.
구주 매출 규모도 25% 줄였다. 이번 공모 주식 수는 450만주에서 405만주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른 업계 내 주가 흐름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시장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공모 규모를 축소하고 가격도 낮추기로 했다”라면서 “펀더멘탈, 포트폴리오, 향후 실적 등을 기반으로 상장 후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변경된 공모 구조를 반영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30억원이다. 시가총액이 1000억원 후반대의 D사와 2000억원 중반인 S사의 지난해 순이익과 비교했을 때 할인율이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두나무 등의 자산을 보유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과 직방에 투자한 ‘스톤브릿지오퍼튜니티1호투자조합’이 청산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대규모의 추가 성과보수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성과보수 구간 진입이 임박한 펀드들을 포함해 지난해 말 진행된 대규모 펀드레이징을 통한 관리보수 순증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높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총 324억원의 자금을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게 된다. 이 중 신주 모집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신규 펀드 출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01만2500주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25일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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