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휠라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아쿠시네트의 역기저 부담이 휠라의 기저 효과를 잠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현재 주가는 3만1850원을 기록 중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아쿠아시네트의 역기저 영향으로 연결 실적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올해 2분기까지 유사 양상이 예상돼 단기간 내 주가 상승 반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8593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순이익 184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본업 개선 대비 자회사 부진이 컸던 영향이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는 기저 부담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노력이 정량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저평가 매력 또한 부각된다"며 "긴 호흡에서 조정 시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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