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경력직 사이드잡 플랫폼 DIO(디오) 운영사 스페이스와이가 패스트벤처스,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스페이스와이는 경력직 사이드잡 플랫폼을 개발하는 IT 스타트업으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빅테크 출신 시니어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를 리모트 파트타임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디오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N잡러가 늘어나고 있고, 리모트 근무가 많아지는 환경에서 경력직 인재들이 재능을 펼치고 스타트업들은 우수 인력을 경험하고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디오 서비스의 핵심이다.
이미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디오 서비스를 통해 원격 CTO부터 단기 외주 개발까지 훌륭한 경력직 인재들을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디오는 스타트업으로부터 인력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호응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이스와이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발, 마케팅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기현 패스트벤처스 파트너는 "최근 IT 대기업들과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채용을 위해 경력직들의 몸값 올리기 경쟁을 시작하면서, 초기 스타트업들은 채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현재 왜곡된 IT 업계 채용 시장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전문성 있는 경력직들이 1:N 구조로 여러 회사에 기여해 보상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스페이스와이의 비전에 공감하여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황현태 스페이스와이 대표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검증된 경력자 채용을 원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경력자들의 사이드잡을 연결함으로써 스타트업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능력 있는 경력자들이 유망한 스타트업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스타트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디오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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