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여행 피하라" 강력 권고에…항공주 나란히 약세

입력 2022-02-15 09:33   수정 2022-02-15 09:41

미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으로 높였다는 소식에 항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9시29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800원(3.69%) 떨어진 2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 대한항공(-3.51%), 제주항공(-3.29%), 티웨이항공(-1.91%), 한진칼(-1.75%)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파르게 확산 중인 점을 이유로 들어 한국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자국민에게 권고했다.

CDC는 이날 코로나19 여행경보를 업데이트하고 한국과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생피에르섬과 미켈롱섬 등의 코로나19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국가·지역으로 여행 가는 것을 피하라는 의미다.

CDC는 최근 28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500명을 초과해 발생한 국가를 4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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