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7년 만에 생산기술직 채용 나섰다

입력 2022-02-15 11:12   수정 2022-02-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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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조선업 시황 회복에 힘입어 생산기술직 공채에 나섰다.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은 2015년 모집 이후 약 7년 만으로, 올해 선박 건조물량 증가에 대비해 차세대 우수 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까지 제관, 배관, 기계, 전기 등 4개 직종에 걸쳐 생산기술직 직원을 모집하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내 협력사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직원이 대상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장기 불황으로 물량 부족에 시달리며 지난 2015년 이후 생산기술직 공채를 진행할 수 없었던 환경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선박 74척, 해양플랜트 3기 등 총 147억 4300만달러를 수주, 연간 목표의 166%를 달성하며 올해부터 일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채를 재개하게 됐다.

현대미포조선도 27일까지 그룹 인재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선각용접, 선각취부, 배관, 전기, 기계 등 5개 직종에 걸쳐 8년 만에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생산기술직 공채를 재개하게 됐다”며, “이외에도 기술연수생 모집 등을 통해 신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함으로써 K-조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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