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유은혜·전해철, 지방선거 안나간다

입력 2022-02-15 17:45   수정 2022-02-16 01:35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방선거 출마의 뜻이 있었던 장관들은 임기를 채우기로 한 것으로 정리됐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가 점쳐진 유 부총리는 최근까지 강력한 출마 의지를 보였지만,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 교육 현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유 부총리의 경기지사 출마가 거론됐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장관직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역시 경기지사 출마를 고심한 전 장관은 지난달 “대선까지는 (장관직에) 매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출마 의사를 접은 상태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현역 국회의원과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인사들이 경기지사 후보를 두고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안민석·조정식·박광온·박정 의원 등이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소속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내놓은 상태다.

지방선거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청와대 인사들 역시 임기 말까지 청와대에 남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충남지사를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서울시장, 박경미 대변인은 서울교육감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인 다음달 3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추가적인 출마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