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월가 큰손들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CNBC는 유명 투자자와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등의 투자 내역을 미국 증권거래소(SEC) 자료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의 헤지펀드 멜빈캐피털은 지난해 4분기 5년간 보유하고 있던 마스터카드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대신 반도체업체 마벨과 차량 호출업체 우버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론파인캐피털은 작년 4분기 480만 주에 달하는 마스터카드 주식을 매수했다. 비자에도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 기술주 비중도 높였다. 아마존과 스냅, 인력관리 앱 워크데이, 데이팅앱 등을 제공하는 매치그룹을 샀다. 반면 온라인 중고차 판매기업 카바나와 지출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쿠파소프트웨어 주식은 모두 팔았다.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가 이끄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는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기업들의 비중을 높였다. 지난해 4분기 알리바바의 비중을 29%로 높이며 포트폴리오 비중 상위 8위 자리에 올렸다.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과 핀둬둬, 검색업체 바이두,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주식도 매수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