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가게에 단골 모아주는 '당근'

입력 2022-02-16 17:09   수정 2022-02-17 01:55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동네 가게 SNS ‘비즈프로필’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480만 명을 넘었다.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동네 가게 상인들이 지역 주민에게 가게를 홍보하고 댓글 또는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16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시작한 비즈프로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750만 명 수준이다. 비즈프로필을 운영하는 동네 가게 수는 42만 곳에 이른다. 당근마켓 사용자들이 1년간 비즈프로필에서 클릭한 비즈프로필의 게시글 총 조회 수는 2억6000만 건이다.

비즈프로필은 손쉽게 가게의 새 소식을 알릴 수 있고 채팅으로 문의 및 예약에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엔 비즈프로필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하는 가게도 늘고 있다. 경남 통영에서 세븐일레븐 통영만남의장소점을 운영하는 노원준 가맹점주는 당근마켓에서 확보한 단골만 1000명을 넘는다. 경기 시흥시에 있는 프랜차이즈 빵집 크라상점 배곧점은 비즈프로필에서 매일 그날의 ‘빵 라인업’을 소개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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