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선거운동 출격 임박했나 … 프로필 사진 공개 왜?

입력 2022-02-17 16:49   수정 2022-02-17 17:08



3·9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배우자가 유세 현장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초유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는 최근 공무원 황제 의전과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휘말렸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 또한 경력위조, 학력 위조 의혹으로 공식으로 사과한 후 두문불출하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의 비공개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외부에 알려졌지만 본격 선거운동에 시동을 걸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보단이 지난 17일 김건희 씨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측은 이날 "언론사 요청이 많아 김건희 씨의 양해를 구해 사진을 제공한다"면서 "이 사진들은 보도에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 속 김건희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경력 부풀리기와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할 당시의 헤어스타일과 흡사해 비슷한 시기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문불출하던 김건희 씨는 과거 한 매체를 통해 수행원에게 목덜미를 붙잡힌 채 카메라를 피해 허둥대며 도망치는 사진이 공개되자 단정한 모습의 출근 모습을 다시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김건희 씨는 최근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개설한 프로필 페이지에도 학력 사항을 추가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건희 씨 프로필사진 공개와 함께 그의 공식석상 등판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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