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박영국 경희학원 사무총장(前 경희대치과병원 병원장)의 정년을 기념해 발전기금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정종혁 경희대치과대학장, 윤여준 경희대 대외협력처장, 이영준 교정과50주년기념사업회장, 강승구 경희대 교정학교실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후학 교육을 위해 기금 모금을 진행한 결과, 한 달 여만에 2억2400만원을 모금했다는 설명이다. 모금을 주도한 강 회장은 "대학과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박 교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모교인 경희대와 경희대치과병원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기탁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경희대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교정과 교수로 재직했다. 경희대 대외부총장, 서울부총장 및 총장직무대행, 경희대치과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과 치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장,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장,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교육이사 등을 거쳤고, 2017년부터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치과의사연맹총회(FID) 상임이사로서 국내외에서 교육과 연구, 환자진료, 의료봉사 등 공중 보건과 세계 구강보건 정책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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