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기업 ePRIZE의 설립자이자 벤처 투자가인 조시 링크너는 《아웃사이더》에서 세상에 없던 기회를 만들어 거대한 성공을 이룬 이들을 소개하고 사람들의 내면에 잠재된 창의력을 깨우는 법을 제시한다.
아웃사이더 DNA의 근간은 ‘창의력’이다. 마르테는 피트니스 센터를 열기 전 ‘세계 최초’가 될 만한 것을 내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떠올린 것이 자신이 수감됐던 ‘감옥’이었다. 센터 내부는 감옥처럼 시멘트 벽돌로 돼 있다. 회원들은 ‘수감자’라고 불리며 수감생활 동안 콘바디가 개발한 운동법에 따라 운동한다. 창의성을 찾아보기 힘든 이 산업에서 콘바디는 곧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수감자는 뉴욕에서만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제시한다. 저자는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깨부수라”고 조언한다. 레고의 창업주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은 처음엔 나무 장난감을 만들었다. 하지만 1942년 화재로 공장이 전소되자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전과 다른 신개념의 장난감을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장난감 제조를 위한 신형 설비를 사들인 것이다.
저자는 이 밖에도 “문제와 사랑에 빠져라” “닥치고 시작하라” 등 여덟 가지의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강조한다. “인간의 창의성은 엄선된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생물학적 우위가 아니다. 창작의 달인들은 자신의 기량을 키우고 발전시킨 사람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