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8만명 넘었다…신규 확진 8만6637명 '또 동시간대 최다'

입력 2022-02-17 18:43   수정 2022-02-17 19:24


1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후 6시까지 8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 서울시 및 각 지방자치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8만6637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까지 8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는 종전 동시간대 최고치인 전날 7만7249명보다 9388명 급증한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4만3515명과 비교하면 2배, 2주 전인 지난 3일 1만7196명보다는 5배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10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까지 7만7249명 집계 이후 자정까지 1만5886명이 추가돼 총 9만3135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만3920명→5만4938명→5만6430명→5만4615명→5만7169명→9만443명→9만3135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약 6만5807명꼴로 나왔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 중 5만2274명(60.3%)은 수도권, 3만4363명(39.7%)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2만6177명, 서울 2만524명, 인천 5573명, 부산 5010명, 경남 4063명, 대구 4037명, 경북 3285명, 충남 2915명, 대전 2733명, 광주 2570명, 충북 2032명, 울산 1954명, 강원 1657명, 전남 1305명, 전북 1301명, 제주 854명, 세종 6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은 것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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