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교통안전공단과 '택시운행정보 시스템' 공동개발

입력 2022-02-18 09:04   수정 2022-02-18 09:05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올해 출시될 기아 니로 전기차(EV) 택시 전용 모델에 탑재될 앱미터, 내비게이션 등 '택시서비스플랫폼'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 간 연계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니로 EV 택시 모델은 앱미터, 내비게이션, 디지털운행기록계(DTG) 등 택시 영업에 필수 서비스가 들어간 전용 서비스 플랫폼을 포함한다. 해당 모델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차량번호·사업자등록번호를 한 번 입력하는 것만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자동 등록된다. 기존에는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택시차량·단말정보를 등록하기 위해 운전자가 직접 신청 서류를 작성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전송해야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택시운행정보 수집의 안정성과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관련 다양한 정책 개발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근 현대차그룹 TaaS본부 상무는 "DTG기능을 포함한 EV 택시 전용 서비스 플랫폼 출시로 택시 영업 환경에 특화된 전동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물류, 운송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데이터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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