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모르는 문제도 최대한 풀면 부분점수 받을수 있어

입력 2022-02-21 10:00  

수리논술을 대비하는 여러 팁을 소개했다. 이 글에서는 논술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전반적인 팁을 소개한다.
완성된 답안 작성 연습하기
수능을 준비할 때 똑같은 환경에서 모의고사를 보듯이 논술도 실전 대비가 중요하다. 논술을 준비할 때 완성된 답안 대신 식만 나열된 답안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논술 답안 작성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실전에서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 있다. 귀찮더라도 식과 문장을 완벽하게 적어주도록 하자. 답안 작성 시간을 따로 배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문제를 풀면서 답안을 작성하면 풀이가 틀렸을 때 수정이 어려워진다. 문제를 먼저 풀고 생각을 정리한 후 답안을 작성하자.
오답노트 같은 첨삭은 필수
답안 작성을 연습할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첨삭이다. 첨삭은 스스로 할 때보다 다른 사람이 해 줄 때 더 효과적이다. 혼자 공부한다면 학교 선생님에게 첨삭을 부탁드리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주변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면 EBSi에 1:1 논술 첨삭이 있다. 자신의 답안을 첨삭받는 것이 가장 좋고, 그마저도 어렵다면 EBSi 홈페이지에 올라온 다른 사람의 답안 첨삭을 보자. 다른 사람의 실수를 어떻게 고치는지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답안 첨삭을 하는 건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과 같다. 첨삭이 끝난 답안은 여러 번 읽어보며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대학 제공 자료 참고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대다수는 기출 문제와 예시 답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능을 준비할 때 모의고사를 풀 듯이, 논술 역시 기출 문제를 푸는 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채점 기준과 예시 답안은 답안에 어떤 개념을 포함해야 하는지 알려주므로 자신의 풀이가 채점 기준에 명시된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지 비교해 봐야 한다. 논술 문제는 대학별로 성향이 다르다. 자신이 응시하는 대학의 채점 기준을 숙지하고 기출 문제를 해설을 따라 풀어보면 어떤 식으로 서술할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따라서 응시 대학의 최근 3년 기출 문제를 채점 기준과 예시 답안까지 꼼꼼히 확인하면서 풀어보도록 하자.

맞춤법은 기본이다. 수식과 기호로 답안을 정리하는 것은 좋지만, 자기만 알아볼 수 있는 기호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교육 과정을 벗어나는 지식을 사용해서도 안 된다. 답이 맞더라도 채점 기준에 의해 풀이가 감점될 수 있다. 단 시간이 없거나 해당 지식 없이 도저히 풀 수 없다면 감점을 감수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낫다. 뭐라도 쓰여 있어야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자. 수리논술의 특징은 부분점수다. 문제를 풀지 못했더라도 최대한 많이 써야 쓴 만큼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다.

손지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22학번(생글1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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