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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의 자존심' 원윤종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2차 시기를 19위로 마쳤다.
원윤종, 김동현, 김진수, 정현우로 구성된 원윤종팀은 19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2차 경기에서 합계 1분59초05를 기록했다. 선두는 합계 1분57초00을 기록한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팀(독일)이 차지했다.
원윤종팀은 1차 시기서 20번째로 나서 59초45를 기록했다. 스타트는 5초05로 끊었다. 2인승 경기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3~5번 커브를 잘 빠져나왔고 주행 내내 큰 실수 없이 레이스를 마쳤다. 다만 크라이슬 구간을 빠져나온 뒤 가속을 붙이는 과정에서 지체가 생기면서 정상급 선수들의 기록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2차 시기에서는 막판에 흔들리며 1차 시기보다 0.15초 늦은 59초60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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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진, 김태양, 김형근, 신예찬, 박창현으로 이뤄진 석영진팀은 1차 시기에서 59초74, 2차 시기에서 1분00초31를 기록했다. 합계 2분00초05, 26위로 1, 2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윤종팀과 석영진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열리는 3~4차 시기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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