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정재원, 이승훈 선수에게 "자랑스럽다"며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축전을 통해 은메달을 딴 정재원에게 "평창 대회 팀 추월에 이은 2연속 메달의 쾌거"라며 "헬멧 번호 7번이 빛났다. 마지막 순간 모든 힘을 쏟아내 이겨냈다"고 축하했다.
이어 "정 선수는 험준한 산도 마다하지 않고 타며 인내력과 체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고 있다. 지구력도 대단했다"며 "평창의 막내에서 베이징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앞으로의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에게도 "평창 금메달에 이은 2연속 메달의 쾌거다. 열정과 투지로 장거리를 달려 우리의 자부심을 만들어낸 이승훈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대표팀의 든든한 맏형으로 베테랑다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의 새 역사를 썼다. 이 선수가 세운 경이로운 기록에 국민들도 큰 기쁨으로 함께했다.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날 정재원과 이승훈은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2, 3위로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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