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숙자들 몰아내는 뉴욕시

입력 2022-02-20 18:14   수정 2022-02-21 01:02

미국 뉴욕시가 지하철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노숙자를 몰아내기로 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18일 로어맨해튼의 한 지하철역에서 키샨트 시웰 뉴욕경찰국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지하철 안전계획’을 공개했다.

뉴욕경찰은 이번주부터 지하철에서 이용 수칙을 어기는 탑승자를 엄격히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하철 내 약물 복용과 흡연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지하철 좌석을 점령해 잠을 자는 노숙자들을 끌어낼 방침이다.

정신질환이나 약물 복용 등의 문제가 있는 노숙자에게 정신건강 회복 서비스, 영구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계획에 포함됐다. 또 뉴욕 지하철 운영당국에 정신건강 전문가를 배치해 이들에게 노숙자를 진단하게 한 뒤 본인 또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노숙자를 강제 입원시킬 권한을 줄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한 중국계 미국인 여성이 지난달 15일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에서 조현병을 앓던 노숙자에 의해 선로 위로 떠밀려 목숨을 잃은 지 한 달여 만에 나왔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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