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0억원 규모 XR 실증단지 구축...기술교육 및 사업화 지원

입력 2022-02-21 10:30  



충북 충주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가상현실 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XR 실증단지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XR(eXtended Reality)은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포괄하는 확장 현실을 뜻하는 개념으로 산업구조 혁신과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연계 XR 실증단지 구축사업’ 선정으로 2024년까지 3년간 충주기업도시에 XR 실증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XR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디지털화와 제조생산 공정 혁신을 위해 기업의 XR기반 제조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XR 실증단지는 연면적 200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XR 실증랩을 구축해 XR 실증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기업체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XR 기술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실증랩에는 생산공정 테스트실, 비대면 원격정비실, 홀로그램 시제품 테스트실, 가상 직원훈련실, 9종 92개의 실증장비가 구축된다.

실증랩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운영한다. 시는 실증랩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등 관련 절차를 협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중추척 역할을 하게 될 XR 기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증단지와 연계한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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