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전기차 충전구역 스마트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전기차 충전전용 주차구역에 진입하는 차량번호를 인식해 전기차로 등록된 차량이 아니면 음성과 함께 경광등을 켜 이동을 안내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을 촬영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 구청주차장과 공영주차장(시흥4동·다목적·독산4동) 등 4곳의 전기차 충전구역 10면에 시스템을 구축해 이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지난해 서울시 주최 ‘시민 체감 IoT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했다.
구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을 시작한 후 첫 한 달간 약 80%의 계도 효과를 확인했다”며 “시범운영 성과에 따라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는 오는 7월 31일까지 전기차 충전구역 내 불법주차와 충전방해행위를 계도할 방침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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