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금리도 3월부터 0.3%P 오른다

주택금융공사가 3월부터 신규 보금자리론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연 3.50%(10년 만기), 연 3.80%(40년 만기)로 전달 대비 0.3%포인트씩 오른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40%(10년 만기), 연 3.70%(40년 만기)로 상향된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공동인증서로 전자약정하기 때문에 금리가 0.1%포인트 낮다.

주금공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를 석 달 연속 올리면서 총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작년 12월과 올 1월에는 동결했고, 이달 0.1%포인트 높인 데 이어 다음달에도 0.3%포인트 상향하기로 했다. 주금공은 “모기지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가 올라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조정한 것”이라며 “최근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최대 40년 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월 중 대출을 신청하면 조정하기 전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