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사랑 나눔, 행복 나눔’이란 구호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자 비대면 봉사활동 비중을 늘렸다.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히크만주머니 만들기’가 대표적이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이 잦은 약물 투여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해 가슴에 삽입하는 히크만 카테터를 담는 주머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곳이 없어 환아 가족이나 봉사단이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이 주축이 돼 설립된 ‘참벗나눔 봉사단’과 그 가족 100명은 지난해 직접 만든 히크만 주머니와 응원카드를 도움이 필요한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했다. 환경과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한 셈이다.
참벗나눔 봉사단은 본사 및 전국 영업지점 임직원 1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지역사회의 노후화된 복지관이나 낙후지역 벽면에 특색 있는 벽화를 그려 지역주민에게 선물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나눔 이벤트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2013년 도입한 매칭그랜트 제도는 매달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제도다. 임직원의 자유 참여로 운영되는 이 제도를 통해 쌓인 사회공헌기금은 한국투자증권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착한걸음’ 기부 캠페인 역시 임직원의 참여로 진행된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이다. 모바일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 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누적된 임직원의 걸음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진 캠페인에 1948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목표 걸음인 5000만 보를 훌쩍 넘긴 2억8700만 보를 달성했다. 임직원의 따뜻한 걸음 기부로 적립된 기부금은 걷기 힘든 아이들에게 재활치료비와 휠체어 지원금으로 지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가 급증한 2020년부터는 범죄 피해 가정 아동 후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경찰청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해 ‘범죄 피해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긴급 생활비, 의료비, 생필품 등을 골든타임 안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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