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분할 결정에 4% 넘게 올라

입력 2022-02-23 09:31   수정 2022-02-23 09:32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통주식수 증대 기대감에 강세다. 주식 분할 결정이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3일 오전 9시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 거래일 보다 7000원(4.75%) 오른 1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와 소액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대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 1주가 1000원짜리 5개로 분할되면서 발행 주식 총수는 714만주에서 3570만주로 늘어나고 주 당 거래 가격은 5분의 1로 변동된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유동 비율은 23%에 불과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유통 주식수를 늘려 주가 변동성을 축소하고 유동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었는데,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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