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일화하면…'尹 44.7% 李 39.9%' vs '安 40.3% 李 40.5%'

입력 2022-02-23 15:49   수정 2022-02-23 16:0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야권 단일화 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23일 발표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에게 열세를 보였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 윤 후보는 44.7%를 기록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9.9%로 두 후보의 격차는 4.8%포인트였다. 심 후보는 7.0%로 나타났다.

안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는 이 후보 40.5%, 안 후보 40.3%였다. 지난 조사에서 이 후보보다 9.7%포인트 앞섰던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는 0.2%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자의 77.8%가 3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 안 후보를 지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8.0%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것에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4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39.0%, 이 후보 38.3%로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 9.5%, 심 후보 3.0% 순이었다.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4.2%에 달했다. 정권 유지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37.6%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1%, 민주당 35.1%, 국민의당 5.4%, 정의당 3.7%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7.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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