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4.24(2015년 100 기준)로 전월대비 0.9% 상승했했다. 이는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후 작년 12월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7% 상승하면서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산품, 서비스 등이 오른 영향이다. 서비스와 공산품도 각각 전월대비 0.9% 올랐다. 농산물이 3.7% 올랐으며, 석탄및석유제품도 5.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전력가스 수도및폐기물이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3%나 급등했다.
손진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전력가스수도 등은 6개월째 상승 중으로, 이는 연료비 연동제 때문"이라며 "전월 대비로는 2009년 7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98년 6월 이후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