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잇따른 대규모 투자에 우려 내비친 신평사

입력 2022-02-23 17:42   수정 2022-02-24 08:57

이 기사는 02월 23일 17: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의 신용도가 불안해졌다. 사업 재편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재무부담이 빠르게 커진 탓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3일 SK에코플랜트의 테스 인수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싱가포르의 전기·전자 폐기물 처리 업체인 테스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SK에코플랜트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일련의 사업 다각화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로 기존 차입 규모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 가능성을 감안해도 최소 수천억원의 현금 지출이 예상된다"며 "이번 인수로 재무부담 증가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는 점은 재무안정성에 상당한 부담요인"이라고 봤다.

또 "사업 다각화는 건설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분산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투자 성과를 실현하는 데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 단기적으로 현금창출능력 대비 재무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재무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의 지분 매각과 함께 2023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이외에도 추가적인 자본조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사업 다각화 투자 진행 상황과 자금 지출 규모, 자산매각, IPO를 통한 재무부담 완화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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