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니어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시니어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기간 성인용 요실금 패드·기저귀류·언더웨어 등을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요양인이 주로 사용하는 물 없이 쓰는 샴푸·바디워시 등도 2개 이상 구매 시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시니어 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853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했다.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를 넘는 등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킴벌리와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약 651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은 지난해 약 836억원 수준까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이마트의 시니어 위생용품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시니어 위크'를 매달 마지막주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니어를 위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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