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임추위…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연임

입력 2022-02-24 01:19   수정 2022-02-24 01:20

하나금융그룹은 2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4개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4개 계열사 사장 가운데 유일하게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박승오 전 하나은행 부행장은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로, 이승열 전 하나은행 부행장은 하나생명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후임으로는 정민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하나은행에서 중앙영업본부 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지낸 ‘여신 전문가’로 꼽힌다.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하나금융지주 그룹 재무총괄 부사장 및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겸 사회가치본부 부행장 등을 지낸 ‘재무통’이다.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호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부행장을 지내며 영업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아왔다. 다음달 열리는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장 임기는 모두 2년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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