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한 것을 두고 "성공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페이스북에 우리나라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며 "우리 정부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비롯해 여러 국가, 기구들과 백신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보건 위기 극복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나라는 개도국들의 백신 역량 증대를 위한 교육 훈련과 전문인력 양성의 허브 국가가 됐다"며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며 백신 자급화와 백신 불평등 해소에 적극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목표로 세운 세계 5대 백신 강국, 바이오 선도국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에게 세계 수준의 교육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바이오 기업들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해외수출과 백신 생산 허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혁신 능력과 사람 투자를 기반으로 성공의 역사를 쓰고 있다"며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쉼 없이 전진하고 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WHO는 우리나라를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했다. 중·저소득국의 백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중심지가 됐다는 평가다. WHO는 국내 기업의 백신 및 바이오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지정 배경으로 꼽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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