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 리액터’ ‘일회용 배양백’ ‘일회용 백’ 세 가지 분야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국내 기업이란 설명이다. 일회용 배양백 분야에선 주요 특허를 미국 유럽 한국에 출원했다.
이건재 연구원은 “일회용 배양백은 바이오 리액터에 사용되는 ‘3D백’을 지칭하고, 일회용 백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과정 전반에 고루 사용된다”며 “마이크로디지탈은 현재 3D백과 ‘2D백’ 모두 상업화에 성공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본격적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사에 나서면서,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시키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했다.
특허청은 전날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백신 원부자재 특허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총 16개의 핵심 원부자재에 대한 시장 현황과 특허를 자세히 구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이 국산화에 성공한 바이오 리액터, 일회용 배양백, 일회용 백은 특허 침해 관점에서 분쟁 위험성이 낮다. 다만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선 기술력, 가격 경쟁력,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등급과 같은 차별화된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의 성장으로 관련 생태계 확장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마이크로디지탈이 국산화한 제품들은 바이오 플랜트가 이미 설치된 시설보다 신규 설비에 대한 접근이 전략적으로 유효해,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확대 추세에 따른 구조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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