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SM브랜드마케팅(이하 SMBM)이 세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와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24일 SMBM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창안한 개념인 Play2Create(이하 ‘P2C’)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번째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으로 더 샌드박스와 손을 잡았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더 샌드박스 내 K-콘텐츠를 위한 전문 공간인 K-Verse 안에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전용 테마 공간인 SMTOWN LAND를 조성하여 콘서트, 팬미팅 등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유저들이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IP를 활용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NFT 아이템을 창작하는 리크리에이터 이코노미(Re-creator Economy)가 형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SMBM과 더 샌드박스는 양사가 가진 IP, 프로듀싱 노하우, 기술력을 활용해 NFT 상품을 공동 기획, 제작하고 전세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팬 참여형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자체적으로 구축될 예정인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P2C 생태계 플랫폼과 더 샌드박스 플랫폼 간에 NFT 스왑(swap),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창작 툴(tool) 제공 등 호환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성수 SMBM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창사 이래 축적해 온 수많은 콘텐츠 IP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이들이 하나로 연결된 SMCU(SM Culture Universe) 세계관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더욱 확장 가능성을 지니는 기업이 됐다”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잘 구축되어 있는 더 샌드박스가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SMCU를 메타버스 내에서 더욱 확장시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샌드박스의 공동창업자인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는 “팬들과 K-pop 아티스트가 사용자 창작 콘텐츠(User-Generated Content), 춤, 음악 및 노래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NFT로 둘러싸인 실감나는 경험을 접하며 SM 문화와 세계관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더 샌드박스가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최초의 NFT 메타버스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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