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청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양해지고 피해액이 증가하고 있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피싱지킴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피싱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되는 명칭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스스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나와 이웃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 확산과 국민의 참여 계기가 필요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싱지킴이 1호로 선정된 A씨는 부천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중인 지난 1월 18일 손님으로 온 20대 여성 B씨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껴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의자 C씨를 현장에서 검거하게 했다.
A씨는 “피해자 C씨가 보여준 현금과 문자메시지를 보는 순간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걸 직감했다. 피해자가 마침 여기에서 통화를 해서 다행이고 범죄 예방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도움을 준 시민을 포상하고 피싱지킴이라는 명칭을 부여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