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 '올해의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IFPI는 2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2021(Global Artist Chart 2021)'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IFPI 선정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8년에 2위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19년에는 7위, 2020년에는 1위를 차지했다.
IFPI는 "방탄소년단은 2021년에도 전 세계를 지배했다. 2021년 5월 공개된 '버터(Butter)'는 발매되자마자 열풍을 일으키며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9월에는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도 발매했고, 일본 베스트 앨범으로 해외 아티스트로는 37년 만에 처음으로 오리콘 연말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IFPI의 '올해의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특히 2년 연속 수상한 아티스트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어 주시고, 아껴 주신 모든 분들과 아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IFPI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2위는 테일러 스위프트, 3위는 아델, 4위는 드레이크, 5위는 에드 시런, 6위는 위켄드, 7위는 빌리 아일리시, 8위는 저스틴 비버가 차지했다. 9위는 세븐틴이 차지해 K팝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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