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상반기 LED 가전 수요 둔화와 자동차 생산 차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23% 하향했다. 다만 하반기 업황 반등을 예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3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서울반도체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32억원을 예상한다"며 "고성능 LED를 탑재하는 가전(TV 포함)의 수요 둔화와 자동차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TV·자동차의 수요·생산량이 반등하며 LED 주문 회복이 나타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하반기 이익 반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 삼성전자 등 글로벌 TV업체의 Mini(미니) LED TV 출하량 증가로 서울반도체의 프리미엄 가전용 LED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LCD 패널 가격 급락이 TV 원가 부담 완화로 이어져 LCD TV의 Mini LED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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