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34)과 유현주(28)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자골퍼들의 스크린 골프 대결인 ‘신한금융투자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김하늘과 유현주는 26일 서울 강남 골프존타워 미디어 스튜디오와 중국 골프존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일본 도쿄 골프존 스튜디오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진행한 이 대회에서 1만8400달러의 스킨을 획득해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총 4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자골퍼 각 2명이 한 팀을 이뤄 18홀 스킨스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대회 코스는 미국프로골프(PGA) 코스 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국 뉴욕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가 선택됐다.
김하늘과 유현주가 한 조를 이룬 한국팀은 쑤이샹과 리우원보가 팀을 이룬 중국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총 1만8400달러의 스킨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팀은 1만7400달러, 유리 요시다와 히카리 후지타가 나선 일본이 4200달러를 나눠 가졌다. 이날 대회는 한·중·일 3개국 누적 조회수가 20만 회를 돌파하며 골프팬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김하늘은 “스크린골프 경기가 처음이어서 긴장도 많이 됐지만 유현주 선수와 의논도 하면서 호흡을 잘 맞춰 경기하다 보니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유현주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인데 일본까지 참가국이 늘어나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함께 네트워크 경기를 펼칠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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