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혈액분회제제 美 FDA 허가 연기에 약세…6%대 하락

입력 2022-02-28 09:49   수정 2022-02-28 09:50



녹십자가 7% 가까이 내리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혈액분회 제제인 'ALYGLO'(국내 제품명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에 대해 허가 연기 결정을 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40분 현재 녹십자는 전 거래일 보다 1만3500원(6.96%) 내린 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GC녹십자는 FDA에서 ALYGLO의 품목허가 신청서에 대한 검토 완료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FDA가 신청서를 검토한 뒤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회사에 보내는 보완 요청 공문이다.

회사 측은 충북 오창 혈액제제 생산시설에 대한 현장 실사를 FDA가 목표 기간 내에 하지 못한 것이 이번 허가 연기 사유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장 실사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FDA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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