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장애 가정 청소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두드림 U+요술통장'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열 두번째를 맞은 발대식엔 임직원 멘토와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 등 1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두드림 U+요술통장'은 매년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장애가정 청소년 선발해 매월 장학기금을 적립하면, 5년 뒤 졸업시점에 대학등록 또는 취업준비 기반이 되는 장학금을 제공하는 매칭펀드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청소년과 LG유플러스 임직원은 1:1로 매칭된다. 청소년 가정서 매월 2만원을 두드림 U+요술통장에 저축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2만원, LG유플러스는 6만원을 함께 적립해 총 10만원을 모은다.
LG유플러스는 "매달 10만원씩 5년간 모은 약 600만원의 자금은 청소년 대학 입학금이나 취업 준비자금 등으로 활용된다"며 "멘토로 활동하는 LG유플러스 임직원은 멘티와 함께 DIY KIT만들기, 레저 체험, 캠프 등 다양한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정서적 성장도 돕는다"고 말했다.
올해 두드림 U+요술통장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LG유플러스의 경험과 소통의 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라이브방송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중학교 1학년생 멘티와 LG유플러스 임직원 멘토는 온라인으로 만나 서약서 낭독, 사업소개, 퀴즈 풀이 등을 함께했다.
발대식에 이어 지나 5년간 두드림 U+요술통장과 함께한 30쌍의 멘토와 멘티를 위한 열매 전달식도 진행됐다. LG유플러스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428명의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이 활동을 진행했다.
LG유플러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현재까지 총 278명의 졸업생에게 약 17억4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졸업생 중 약 89%는 대입, 11%는 취업에 성공하는 등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CRO)은 발대식 영상 인사말을 통해 "두드림 U+요술통장은 개인의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인재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성장하는 것을 돕는 장기적인 인적 투자"라며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꿈을 더 키워 나갈 수 있는 두드림 U+요술통장 장학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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