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8일 임시주총을 통해 신임 백정완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하면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함께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대해 대우건설은 "중흥그룹과의 M&A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직안정성 도모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체계 구축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최근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에 힘을 쏟는다. 전사 안전업무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기로 하고 안전품질본부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또한 여러 부문에 흩어져 있던 유사기능을 통합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배치했다. 주택건축사업본부는 현장관리와 지원을 위한 수행부문을 신설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리모델링 사업팀을 신설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조직을 8본부 2부문 37실 1원 115팀으로 재편했다. 정기 임원인사 또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면에 배치하고 그룹과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내외부의 검증된 인사를 대폭 등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안정화와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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