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중형 컨테이너선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선박들이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된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2억614만TEU 대비 약 4% 증가한 2억1401만TEU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수주를 합쳐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총 45척, 49억달러(약 5조9000억원)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달러의 28%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해상 물동량 증세와 환경 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친환경 컨테이너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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