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코로나 극복 위해 주52시간 개선돼야"

입력 2022-03-01 17:50   수정 2022-03-0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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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중소기업 4곳 중 1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정책 과제로 ‘근로시간 유연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로제를 업종별·기업별로 차등 적용해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인력 공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대확산 관련 실태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23.3%가 올 들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정책 과제로는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가 28.3%로 가장 높은 응답이 나왔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27.0%), ‘금융지원 확대’(19.7%), ‘내수 소비촉진 확대’(15.7%), ‘물류 및 배달 비용 경감 방안 마련’(8.3%) 등이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현장 인력난이 가장 심화되고 있는 만큼 주 52시간제 보완 등 근로시간 유연화와 함께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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