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트 등 가맹점들이 신한카드의 수수료 인상폭이 과도하다며 가맹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마트협회는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동네마트와 슈퍼마켓 등 일반 가맹점에 부과되는 카드 수수료 인상을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마트협회 측은 "동네마트 등 일반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은 현행 최고수수료율인 2.3%로 인상하겠다는 고지문이 2월부터 가맹점에게 일방 통보되고 있다"라며 "동네마트, 슈퍼마켓 가맹점 자영업자들은 카드사의 일방적 횡포에 맞서기 위해 가맹점 독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최고 인상률을 통보한 신한카드 가맹점 해지에 돌입하며, 법인카드 및 주거래은행 전환 등 신한카드사와 관계된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신한카드 거부운동은 향후 저희 동네마트 연합체인 한국마트협회를 시작으로 일반가맹점 전체 업종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트협회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통보한 수수료율은 478개 회원 평균 2.28%로 최고율 2.3%에 달했고 평균 인상 폭은 0.26%P 수준이다.
이 외 BC, KB,하나 카드 등 나머지 8개 카드사가 마트협회 회원업체에 통보한 수수료율은 평균 2.08∼2.25%, 인상 폭은 0.02∼0.1%포인트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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