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40대 몰카범, 여성 사진 2000장 찍었다

입력 2022-03-01 19:58   수정 2022-03-01 19:59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을 여러 차례 몰래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20분께 강남역 인근 골목을 지나는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거리를 지나가는 여성들을 여러 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주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고, A씨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촬영된 사진만 2000여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00장이 넘는 사진 중 불법 촬영 혐의가 적용되는 사진들을 파악 중이다. 이 과정을 거쳐 피해자가 정확히 몇 명인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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