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불이나 투숙객들이 난간으로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32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모텔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내부 배관실과 객실 등이 탔고, 투숙객 등 18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기를 피하려던 투숙객 일부가 모텔 난간에 대피해 구조를 요청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난간으로 몸을 피한 투숙객들을 구조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진압 장비 34대, 87명의 인력을 동원해 오후 9시3분께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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