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 호조 속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일부 비용증가 우려가 있지만 외형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방산부문 실적 호조 속 수주 기대감 등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4151억원, 영업이익 3830억원을 기록했다. 민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방산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큰 폭 성장을 기록해 2015년 한화그룹으로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은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방산부문 수주 증가, 민수부문의 견조한 수요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재료비, 물류비 등의 원가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시스템의 신사업 투자 본격화에 따른 손실 반영 등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2021년 계획 대비 실적이 초과 달성된 만큼 2022년에도 외형 증가에 따른 수익성 레버리지 효과와 하반기 원가 부담요인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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