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주한 우크라 대사 만난다…이재명 '초보 정치인' 발언 오갈까

입력 2022-03-02 14:21   수정 2022-03-02 14:2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회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후보실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접견한다.

당초 윤 후보는 마지막 TV토론을 앞두고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여의도 당사 건물 외벽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밝히는 등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에 포노마렌코 대사는 두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의 이모티콘 세 개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날 회동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초보 정치인' 발언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TV토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말하던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보 정치인'에 빗대면서 "러시아를 자극해서 결국 충돌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이 후보는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께 오해를 드렸다면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사과했지만,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 후보의 발언부터 사과까지 일련의 과정이 담긴 보도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일각에서는 포노메란코 대사가 이 후보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국제법을 위반해서 무력 침공을 한 러시아에 저항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응원하고, '전쟁은 절대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를 서로 나누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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