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유리 제조업체 육일씨엔에쓰가 유휴공장 매각에 따른 대규모 자금유입으로 사업 재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육일씨엔에쓰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유휴공장 매각을 통해 67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육일씨엔에쓰 측은 이번 매각에 따라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안성 공장은 약 5년 전 사업장이 베트남으로 이전함에 따라 임대 중이었으며, 회계상 장부가액이 36억원으로 계상돼 있어, 약 3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예정이다.
육일씨엔에쓰는 지난달 UV(자외선)흡수제, PVC복합안정제, 경화제 등 필수 화학 소재기업인 씨엔에이를 179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추가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큰 기업인수를 통해 성장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유휴공장 매각도 일련의 수순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사업인 3D 글라스 사업 활성화와 지속적인 신규사업 분야의 안정적 이식 등 투트랩 사업 전개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유휴공장 매각을 통한 자금 유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홍콩 등 해외 사업장 및 기존 고객사 파트너십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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