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지난달 말 기준 총 28곳의 종합병원에서 ‘진스웰BCT’의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고려대병원 아주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21개 종합병원에서는 코딩 등록을 마치고 처방을 시작했다. 나머지 병원에서도 코딩 절차를 진행 중으로, 처방 가능한 병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NECA 승인 병원들도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코딩 등록을 마친 병원들은 진스웰BCT 판매와 함께 시판후조사(PMS)를 시행한다. 진스웰BCT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유방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저·고 위험군으로 환자를 분류해 항암화학요법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알려주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다. 젠큐릭스는 201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2020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혁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외국산 제품은 아시아에서의 임상결과가 없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않아 실손보험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진스웰BC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처 허가를 받아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실손보험 적용시 진스웰BCT 가격은 현재 시판 중인 타사 제품의 10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진다”며 “누적된 임상 데이터와 식약처 유일 허가 제품이라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월등한 가격경쟁력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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