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총 30만46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수급 차질이 점차 개선되며 작년 6월 이후 8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5만3010대로 작년 2월과 비교해 1.7% 늘었다.
세단은 그랜저 4490대, 쏘나타 4176대, 아반떼 3697대 등 총 1만2389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900대, 싼타페 1680대, 투싼 2684대, 아이오닉5 3995대, 캐스퍼 3304대 등 1만7751대 판매됐다.
포터는 7995대, 스타리아는 2057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802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655대, GV60 349대, GV70 2592대, GV80 1782대 등 총 1만101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 판매는 25만1603대로 1.3%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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